이젠 다시 느껴볼 수 없는 그리운 것들
이슈 2018. 12. 8. 10:50
이젠 다시 느껴볼 수 없는 그리운 것들
입영식때 부모님한테 마지막 큰 절 하면서 느꼈던 두려움
유격 끝나고 어머니 은혜 부르면서 울컥
행군 쉬는시간에 마셨던 게토레이
수료식 전 날 휴가 나가서 뭐 먹을지 고민하던 설레임
수료식날 엄마 보고 참던 눈물
자대 배치 받고 첫 주말에 대대 대항 축구시합에서
골 넣었을 때의 뿌듯함
여자친구 면회왔다는 당직병의 부름
야간 기지 경계 서면서 하늘 보면 쏟아질 것 같은 별들
비오는 날 기상했을 때 실내점호 할 것 같다는 기대
당직 끝나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을 때의 나른함
금요일 밤 연등시간에 삼삼오오 모여서 프듀보던 즐거움
휴가 나가기 전날 석양 지는 활주로를 걸을 때의 설레임
조식에 떡만두국 나온 걸 확인하고 뛰어가기
훈련 끝나고 군장 다 벗었을 때의 홀가분함
일처리 잘 하면 해주던 간부의 칭찬
맞후임 처음 받을 때의 설레임
친하던 선임 전역할 때의 아쉬움
병장 달기 전 날의 뽐내기
전역 전 날의 시원섭섭함
전역 당일 주임원사의 수고했다는 한 마디의 아쉬움
물론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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